[그래픽뉴스] 관광지 방역<br /><br />정부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다섯 명 이상 집합금지조치를 연장하면서 고향에 가는 대신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주요관광지 숙박은 이미 만실에 가까운 상태인데요.<br /><br />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국토교통부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를 '설 특별교통대책기간'으로 정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설보다는 약 33%가량 줄어든 수준이지만 총 2,192만 명, 하루 평균 438만 명이 이번 설 연휴 동안 곳곳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이번 교통 대책의 핵심은 무엇보다 '방역'이겠죠.<br /><br />먼저 고속도로.<br /><br />이번 설 연휴에도 지난 추석처럼 통행료가 정상 부과되는데요.<br /><br />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출구와 입구를 명확하게 구분해 운영됩니다.<br /><br />음식은 포장만 허용하고 실내 테이블 운영은 중단되는데요.<br /><br />대신 간편식 메뉴를 확대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임시 화장실도 확충하고 그 앞 바닥에는 거리두기 표지를 붙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철도역과 터미널의 소독은 하루 1회에서 3회 이상 실시하고, 주 출입구는 환기가 강화됩니다.<br /><br />철도의 경우 창가 쪽 좌석만 운영, 버스와 항공은 창가 좌석을 먼저 예매하도록 방침을 정했는데요.<br /><br />교통시설뿐 아니라 전국의 주요 관광지에도 적지 않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 추석 때도 23만 명이 찾았던 제주도,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14만3천 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.<br /><br />항공기 평균 탑승률도 69%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부산 해운대 지역 특급호텔들도 60% 이상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객실을 3분의 2수준만 운영하는 만큼 사실상 만실이나 마찬가집니다.<br /><br />강원 동해안의 주요 리조트와 호텔 역시 객실 예약이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지자체들은 각종 방역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주도는 설 연휴 '특별 입도 절차'를 고도화해 의심 증상이 있는 관광객은 제주공항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항에 머물게 할 계획이고요.<br /><br />강원도 내 지자체들도 상황 근무자, 기동 출동반을 운영하거나 관광지 곳곳에 거리두기 지킴이를 배치하는 등 설 연휴 동안 방역의 고삐를 조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설 연휴 기간 여행객에 의한 코로나19 전파 우려, 현실이 되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